라이브 크리에이터에서 에이전시 대표로,
김만수의 시작 이야기
엑스피스 김만수 대표의 틱톡 라이브 시작 이야기
2026.10.01
틱톡 라이브를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고 계셨나요?
당시 생활이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저는 헬스장 FC와 헬스장 마케팅 일을 했고, 그 외에 영상 편집 일도 했습니다.
월급과 인센티브를 받는 일이어서 시간을 많이 들여 열심히 일했어요. 당시에는 나이에 비해 수입이 괜찮은 편이었고,
진로에 대한 고민보다는 “더 열심히 해서 돈을 많이 벌자”는 생각으로 생활했습니다.
틱톡 라이브를 어떻게 알게 됐고, 시작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누군가의 권유였는지, 직접 관심을 갖게 됐는지 궁금해요. 처음에 망설였던 이유도 있었나요?
친한 친구가 틱톡 라이브 에이전시에서 일하게 되면서 저에게 방송을 권해줬어요. 어릴 때부터 인터넷 방송을 해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권유를 받으니 망설여지더라고요. 당시에는 엔터테인먼트나 방송 회사에 들어가면
불리한 계약에 묶이거나, 수익을 나누고 위약금까지 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
친구는 그런 조건이 없다고 여러 번 설명해줬어요.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인 만큼 저를 속일 일이 없다는 말에,
걱정했던 조건들을 확인하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부터 큰돈을 기대했던 건 아니에요. “1만 원, 2만 원이라도 더 벌면 좋겠다.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방송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첫 수익, 처음 생긴 팬, 힘들었던 시기를 넘긴 일 등 “계속 방송하고 싶다”고 느꼈던 실제 경험을 들려주세요.
처음 장미 선물 하나를 받았을 때가 아직도 기억나요. 누군가 저에게 후원을 해줬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기뻐서,
소리를 지르면서 춤까지 췄어요. 아주 작은 금액이었지만 그 응원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처음에는 부업으로 시작했는데, 방송할수록 재미있고 저와 잘 맞는 일이라고 느꼈어요. 결국 잘하고 있던 본업을 그만두고 틱톡 라이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거의 1년 동안은 수입이 대체로 월 몇십만 원 수준이었고,
가장 많이 벌었을 때도 100만 원 정도였어요.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아지면서
“이 길은 나와 맞지 않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딱 한 달만 아침저녁으로 최선을 다해보고, 그래도 달라지지 않으면 미련 없이 그만두자고 마음먹었어요. 감사하게도 그 시기에 제게 큰 힘이 되어준 팬 두 분을 만났습니다.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때였지만,
저를 응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준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어요. 그때의 만남이 지금까지 방송을 이어온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틱톡 라이브를 시작한 뒤 삶에서 무엇이 달라졌나요?
수익뿐 아니라 자신감, 사람들과의 관계, 생활 방식 등 만수님에게 가장 컸던 변화는 무엇인가요?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언어와 문화를 접하는 일이에요. 해외 팬분들이 많아서 영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팬분들의 언어를 하나씩 배우고,
그 나라의 생활과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어요. 언젠가는 직접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아졌고요.
수익도 이전보다 늘었지만, 자신감이나 평소 생활 방식이 완전히 바뀐 건 아니에요. 오히려 방송을 통해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만나고,
제가 몰랐던 문화를 알아가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직접 방송하는 것에서 에이전시 운영까지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유진 대표님과 어떻게 함께하게 됐고, 엑스피스를 통해 어떤 회사를 만들고 싶었나요?
이전에 소속돼 있던 에이전시에서 저는
방송에 필요한 케어와 관리를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느꼈어요. 이런 상황을 보통 ‘방치’라고 하잖아요. 특히 성과가 좋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지원과 관심이 집중되고,
수익이 적었던 저는 상대적으로 뒤로 밀려 혼자 남겨진 기분이었습니다.
방송이 정말 힘들었을 때 제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싶어서 회사 대표님과 이사님께 직접 상담을 요청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대표님과 이사님이 직접 상담해주신 것이 아니라,
회사 아래 직원분을 연결해 상담하게 했습니다. 제 방송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주는 상담이라기보다는,
정해진 매뉴얼에 따른 안내를 받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저는 밑바닥부터 여러 콘텐츠를 직접 시도하고, 해보지 않은 것 없이 부딪히면서 하나씩 배워왔습니다.
그러다 저처럼 열심히 방송하고 싶어도
기댈 곳이 없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런 분들이 혼자 고민하지 않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열심히 해보려는 크리에이터만큼은 제대로 챙기고 함께 성장하고 싶어 에이전시를 시작했습니다.
이유진 대표님과는 틱톡 라이브를 통해 만나 약 2년 반 동안 알고 지냈어요. 방송을 바라보는 생각과 운영 방식이 잘 맞아서 함께하게 됐습니다. 유진 대표님이 없었다면 지금의 엑스피스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엑스피스를 틱톡 라이브 분야에서 1등 하는 회사로 키우고 싶고,
더 나아가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관리받지 못했다”, “혼자 방치됐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운영하고 싶어요.

두 대표가 지금도 직접 방송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함께 방송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터에게 더 잘 알려주거나 공감해줄 수 있었던 경험이 있나요?
직접 방송해야 틱톡 라이브의 흐름과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콘텐츠가 관심을 받는지, 시청자들이 무엇에 반응하는지
직접 경험해야 크리에이터분들께도 더 구체적으로 알려드릴 수 있으니까요.
소속 크리에이터들과 방송에서 소통하고,
함께 매치하며 노하우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나 혼자 방송하는 게 아니라 대표들도 함께하고 있구나”라는 든든함을 드리고 싶어요.
특히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부끄럽거나 자신이 없어 첫 방송을 많이 두려워하세요. 그런데 저희와 함께하면서 용기를 얻고,
방송에 재미를 느껴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함께 방송하는 의미를 느껴요.
그리고 저희 두 사람 모두 3년 넘게 방송해온 만큼,
지금도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과 계속 만나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크리에이터를 도우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기억에 남는 말이나 변화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앞으로 어떤 대표로 기억되고 싶은지도 말씀해주세요.
크리에이터의 수익이 늘고, 방송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그 과정에서 듣는 “대표님들 덕분입니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말의 무게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크리에이터를 모집할 때 “월 500만 원을 벌 수 있다”처럼
지킬 수 있을지 모르는 약속은 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방향과 가능성을 보고, 어떤 노력을 함께할 수 있을지 이야기하려고 해요.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내 인생에 좋은 변화를 만들어준 대표”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제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도 믿고 같은 배에 타고 싶은 사람,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은 대표가 되고 싶어요.